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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침체우려'에 장중 연저점 경신…2300선 턱걸이 마감

뉴스1

입력 2022.07.04 16:05

수정 2022.07.04 16:05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2300선이 붕괴되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2300선이 붕괴되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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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장초반 230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개인투자자가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했다. 장중 2280선 아래로 떨어지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하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08포인트(-0.22%) 하락한 2300.34로 장을 마쳤다. 장중 2276.63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장중 연저점(2291.49)을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관 홀로 312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85억원, 개인은 184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050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마감했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지속과 반도체주 업황 우려 확대 등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부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출 의존도가 더 높은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유독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83%), 삼성전자(1.6%),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전자우(0.97%), 기아(0.64%) 등은 상승했다. LG화학(-1.77%), 삼성SDI(-1.17%), 현대차(-1.11%), NAVER(-0.84%),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도 이날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2.78%), 통신업(1.22%), 의약품(0.91%), 음식료품(0.85%), 전기전자(0.83%)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4.08%), 기계(-3.37%), 운수장비(-1.82%), 화학(-1.51%), 비금속광물(-1.28%) 등이다.

지난 1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21.83포인트(1.05%) 올라 3만1097.26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9.95포인트(1.06%) 상승해 3825.33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99.11포인트(0.90%) 뛴 1만1127.85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S&P500 지수선물은 0.71%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75p(-0.93%) 하락한 722.7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7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5억원, 외국인은 38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3.0%), 에코프로비엠(2.95%), 펄어비스(2.54%), 알테오젠(1.56%), 엘앤에프(1.16%), 스튜디오드래곤(0.14%)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3.41%), 셀트리온제약(-1.4%), 천보(-0.63%), 셀트리온헬스케어(-0.5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오락·문화(1.57%), 일반전기전자(0.70%), 제약(0.40%)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속(-3.27%), 건설(-2.85%), 비금속(-2.77%), 디지털컨텐츠(-2.69%), 기계·장비(-2.5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29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침체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 주시하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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