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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몫 국회부의장에 4선 김영주…"의원 정책개발 지원 적극 확대"(종합)

뉴스1

입력 2022.07.04 16:39

수정 2022.07.04 17:44

김영주 신임 국회부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영주 신임 국회부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영주 의원(4선·서울 영등포갑)은 4일 "국회의원의 정책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개발을 지원, 확대하는데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본회의를 열고 총투표수 258표 중 찬성 243표로 김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21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된 후 35일 만이다. 김 신임 부의장은 전임인 김상희 부의장에 이어 헌정사상 두번째 여성 부의장이 됐다.


김 부의장은 당선 후 인사말을 통해 "국민께서 위기에 처한 서민경제 되살리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라고 말씀하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국회에서 입법·정책활동을 강화해서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세계적 공급망 대란, 글로벌 안보협력체계 변화 등도 대한민국의 큰 위기"라며 "정부는 물론 국회가 가진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절박한 시기다. 의회 외교를 강화해서 대한민국의 외교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눈앞에 닥친 대내외적 위기 극복은 여야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가 정책적으로 경쟁하고, 국익 앞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의 정치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한 축인 입법부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회의장단 한 축으로서 여야 간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의장은 농구선수와 은행원을 거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서울은행 재직 당시 노조 분회장으로 노조 활동을 시작,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간부로도 활동했다.

김 부의장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선 낙선했으나 19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21대 국회까지 4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 후반기에는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세균(SK)계 좌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
금융노조 부위원장을 맡았을 때부터 정세균 전 총리와 교류해왔고, 정 전 총리가 직접 만든 모임인 '서강포럼'에서부터 확대·개편된 '광화문포럼'의 회장을 맡아 모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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