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나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7명이다.
지난 1일에는 낮 12시15분께 강화군 한 거리에서 A씨(77)가 무더위에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또 다음날인 2일 오전 10시에는 강화군 한 거리에서 B씨(74)가 보행 중 쓰러졌다.
같은날 오후 5시에는 서구의 한 실외작업장에서 일을 하던 C씨(51)가 무더위에 온열질환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기도 했다.
1~2일 사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병원 치료 후 퇴원해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지난 1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유지 중이다.
올해 인천은 지난 5월부터 2일까지 총 1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농축산물 피해는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았다.
시는 올해 예년에 비해 극심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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