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택시기사에게 막말을 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경찰서장을 거론해 물의를 빚은 오택림 전북 익산시 부시장이 공식 사과했다.
오 부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적절한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이런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밤 술을 마시고 택시에 탑승해 마스크 착용을 두고 기사와 언쟁을 벌이며 폭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내가 익산 부시장이다. 경찰서장이 누구냐, 내가 전화하겠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오 부시장은 이날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가며 택시를 탔고 마스크 착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논란을 일으켰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