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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 삼성카드, 육아커뮤니티 앱 '베이비스토리' 6년만에 접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6 15:42

수정 2022.07.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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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서비스 종료...반려동물 앱 '아지냥이' 집중키로
베이비스토리 이미지 일부.
베이비스토리 이미지 일부.

[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2016년부터 운영해온 출산, 육아 커뮤니티 서비스 앱인 베이비스토리를 6년 만에 접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비스토리는 이날 앱 가입 회원들에게 오는 8월 31일 베이비스토리 운영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2016년 1월 출범한 베이비스토리는 아이가 있는 부모가 가족, 친구를 초대해 아이의 성장 기록을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삼성카드 회원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앱은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폐쇄형 SNS로 사진 편집,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활용해 편리하게 아이의 성장일기를 만들고 다른 SNS로 공유도 할 수 있다.

또 빅데이터를 통해 ‘베이비스토리’ 이용자들의 관심사항과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아이의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육아용품 업체들과 제휴해 상품 및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해왔다.



이 외에도 베이비스토리에서는 회원들이 게시물을 올릴 때 마다 50원씩을 적립했다. 이를 통해 모은 적립금은 목도리와 장갑을 제작하여 전달하는 재원으로 활용된 것이다.
‘베이비스토리’는 출시 당시 10개월만에 가입자 수가 18만명을 넘어섰고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 2016 스마트 앱 어워드 정보서비스 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키도 했다.

서비스종료와 관련 삼성카드는 최근 반려동물의 사업성이 밝은 만큼, 반려동물 앱인 '아지냥이'를 강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베이비스토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의 사업 성장성 및 관심도 등을 감안, 효율적인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을 위해 반려동물 커뮤니티인 아지냥이에 집중하기 위해 베이비스토리 운영을 종료한 것"이라며 "아지냥이 가입자 수가 현재 60만명에 달해, 향후 반려동물 서비스를 더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