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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반도체특위’ 위원장 양향자 “국힘 입당 안 해”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7 10:04

수정 2022.07.07 10:04

“중립적 역할 하고 싶어”
‘꼼수 탈당’ 민형배 복당되면
“커닝으로 1등하는 꼴”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무소속)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무소속)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특위에서 마중물, 가교와 같은 중립적 역할을 하고 싶다”며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양 의원은 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위원장으로서 여야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 데다가 산업계나 학계에 계신 분들은 특정 정당에 소속된 특위, 위원장이라고 하면 꺼려하신다. 그런데 이번에 무소속인 제가 위원장을 맡게 되니 각계에서 관심과 희망을 가지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서 공식적으로 입당 제의를 받은 것은 없는데 같이하자는 말씀은 상당히 많이 들었다”면서도 “어떤 정당과 함께하는 것이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닌 듯하다.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얼마만큼 제대로 높여 놓느냐, 이 일에 저는 몰두할 생각”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지난 4월 ‘검수완박’ 국면에서 민형배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참여한 ‘꼼수 탈당’ 논란과 관련해서는 “새로 뽑히는 민주당 지도부가 민 의원을 복당시켜주면 시험에서 치팅(커닝)으로 1등한 결과와 같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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