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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자율개선 한 목소리…“新게임산업 생태계 구축 조성 산업 육성하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7 14:22

수정 2022.07.07 14:22

드래곤플라이 자회사 디에프체인 윤상규 사장, ‘플랫폼 중심 자율규제’ 구축 강조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게임산업협회’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내 주요 게임업계가 첫 회동을 가져 간담회를 통해 현재 게임업계가 처해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규제혁신을 위해 모여 눈길을 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열린 간담회에선 게임은 K-콘텐츠의 글로벌 장악력을 가졌고,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된 종합 문화 공간으로 한국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육성하자는데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박 장관은 “ ‘K-게임’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그중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은 간판 기술”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 지원, 선도적인 혁신 규제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에서 요구하는 중국 판호 확대를 위해 외교부 및 경제부처와 협력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간담회엔 크래프톤, 넥슨, 드래곤플라이 등 국내 대표 게임회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후문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인 디에프체인 윤상규 사장은 전반적인 P2E 서비스 트렌드와 전 세계 시장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통해 앞으로 설립될 ‘디지털산업진흥정’이 주무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자율규제 방안 추진, 법적 가이드라인 부여와 관리·감독을 진행한 법제화 등의 마켓 플랫폼 중심의 자율규제를 제안했다.

특히, 게임산업은 특성상 창의성과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콘텐츠 산업 분야이기 때문에 관 주도의 직접적인 규제는 해당 특성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쉽지 않고, 정부가 게임물을 통한 ‘표현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처럼 계속된 게임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는 주요 게임사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인 만큼 규제혁신 등 정책 방향에 논의하며 새로운 ‘게임산업 생태계 구축 조성’에 큰 역할을 하는 기회가 되어 게임업계의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드래곤플라이 자회사인 디에프체인은 최근 블록체인 게임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1세대 FPS(1인칭 슈팅)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최초 메인넷을 구축 후 △국내 1위 NFT 브랜드인 ‘메타콩즈’와의 독점 파트너십 체결 △우주공간이 배경인 ‘인피니티 스페이스’를 통한 블록체인 세계 구축과 세계관 확대 △게임업계를 선도할 인재 영입 등의 공격적인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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