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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빠진 모발은 몇 개?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7 17:10

수정 2022.07.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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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개에서 100개 사이 모발 빠지는 것은 정상, 그 이상이라면 탈모 의심해야

여름에는 두피 온도가 상승하고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탈모가 시작될 수 있으니 종종 셀프 진단하는 것을 권한다. Photo by charlesdeluvio on Unsplash
여름에는 두피 온도가 상승하고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탈모가 시작될 수 있으니 종종 셀프 진단하는 것을 권한다. Photo by charlesdeluvio 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여름에는 두피 온도가 상승해 세포 노화가 일어나거나,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두피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두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여름, 탈모 진단 방법을 알아봅니다.


탈모 의심 증상 1. 하수구에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쌓인다?

종종 머리를 감은 후 하수구에 수북하게 쌓인 머리카락을 보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발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모두 탈모는 아닙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합니다. 보통 하루 50개에서 100개 사이의 모발이 퇴행기를 맞이합니다. 따라서 하루 50개에서 100개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모발이 빠진 자리에서는 성장기를 맞은 새로운 모발이 자랍니다.

그러나 100개 이상의 모발이 탈락하면 탈모를 의심할 만합니다. 혹은 머리를 감거나 세게 잡아당겨 묶는 등 모발에 유의미한 마찰과 힘이 가해지지 않았을 때도 모발이 눈에 띄게 빠진다면 하루 사이 빠지는 모발의 양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탈모 의심 증상 2. 두피가 금방 번들거리고 모발이 가늘어졌다?

그러나 탈락하는 모발의 양으로는 탈모를 완벽하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탈모는 비교적 사소한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이마와 정수리에 모발이 빠지지 않아도 모발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거나 전에 비해 두피가 금방 번들거린다면 모발이 영양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다는 뜻이며 두피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비듬이 늘어나거나 두피가 견디기 어려울 만큼 가려울 때, 두피의 모근을 위협할 만큼 깊은 염증이 자주 생긴다면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는 모발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땀과 피지도 다량 분비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균은 모발을 만드는 모근까지 침투해 더 이상 모발이 자라지 않도록 모근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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