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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력수요 연일 최대...4년전 최고치 갈아치워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8 08:07

수정 2022.07.08 08:07

7일 오후 5시 9만2990MW…공급 예비율 7.2%로 떨어져
2018년 폭염 기록 경신…7월에 벌써 전력수요 최대
때 이른 폭염과 소나기로 전기 공급예비율(공급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의 비율)이 연이틀 안정 운영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0%' 밑으로 떨어졌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력 공급예비율은 8.74%로 집계됐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설치된 전력수급현황판에 표시된 전기 사용량과 예비율 모습. /사진=뉴시스
때 이른 폭염과 소나기로 전기 공급예비율(공급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의 비율)이 연이틀 안정 운영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0%' 밑으로 떨어졌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력 공급예비율은 8.74%로 집계됐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설치된 전력수급현황판에 표시된 전기 사용량과 예비율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때 이른 폭염과 소나기로 전기 공급예비율(공급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의 비율)이 연이틀 안정 운영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0%' 밑으로 떨어졌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력 공급예비율은 8.74%로 집계됐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거리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때 이른 폭염과 소나기로 전기 공급예비율(공급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의 비율)이 연이틀 안정 운영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0%' 밑으로 떨어졌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력 공급예비율은 8.74%로 집계됐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거리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폭염으로 연일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7일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만2990MW로 기존 최대치인 9만2478MW(2018년 7월 24일 오후 5시)를 넘었다.

예비전력은 6726MW로 떨어졌고, 공급 예비율은 7.2% 수준에 머물렀다.

6일에도 최대 전력수요가 오후 6시 기준 9만1938MW로 올라 지난해 여름철 최대치를 넘어서며 역대 2위였다.

최근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8월 둘째 주로 예상했던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를 한 달이나 앞서 넘어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둘째 주 최대 전력수요가 9만1700~9만5700MW로 올여름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거래소는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체감온도가 33~35℃를 넘는 등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냉방수요가 급증했다"며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연이어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되는 상황에서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확보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무더운 여름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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