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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발 남았다"...尹테러 의심글, 영장 반려…경찰 내사 종결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0 17:08

수정 2022.07.10 17:0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사용자 아이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조만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새벽 1시 50분께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토론방에서 윤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게시글 작성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가 언급한 '6발'이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5월 말 분실해 논란이 된 실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시글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한 산탄총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검찰에 사용자 아이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게시글이 대상을 특정하지 않아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불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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