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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슐랭 3스타' CJ프레시웨이

뉴욕핫도그·홍대쌀국수 등
맛집 메뉴 급식으로 큰 인기
상반기 매출 전분기比 93%↑
CJ프레시웨이 학교급식 메뉴로 나온 신전떡볶이
CJ프레시웨이 학교급식 메뉴로 나온 신전떡볶이
생어거스틴의 인기메뉴
생어거스틴의 인기메뉴
'학교급식은 맛없다'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급식에 유명맛집의 메뉴를 담았더니 호응이 뜨겁다.

10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정상 등교와 함께 올해 3~6월까지 학교급식 식자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급식메뉴를 선보인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협업 메뉴의 매출은 지난 5월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직전분기보다 93%가량 늘었다.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젠지(Generation Z·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학교 밖에서 즐기던 음식을 급식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의 '프랜차이즈 협업 급식 메뉴'는 학생뿐만 아니라 외식업체들도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학교급식에 접목함으로써 시너지를 톡톡히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식 고객사는 부가 수익 창출과 인지도 제고,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하고, CJ프레시웨이는 차별화된 학교급식 메뉴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뉴욕핫도그' '홍대쌀국수' '신전떡볶이' '생 어거스틴'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핫도그는 100% 순쇠고기를 사용한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학교 급식에서도 뉴욕핫도그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소스를 2㎏ 대용량 제품으로 제공했다.


전국에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홍대쌀국수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 학교급식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쇠고기 쌀국수와 짜조, 스프링롤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홍대쌀국수 소속 셰프들이 일부 학교를 찾아가 직접 조리와 배식을 담당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메뉴의 급식화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고객사와 협력사뿐만 아니라 급식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협업 메뉴를 지속해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