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SKT, NFT 등 담을 디지털지갑 생태계 구축한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1 09:30

수정 2022.07.11 14:41

안랩블록체인컴퍼너-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 공동 사업 협약 체결
디파이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 결합해
보안 특화 서비스 제공
SK텔레콤이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Web3, 디지털 자산 지갑)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11일 체결했다. - 사진 1,2 : 11일 오전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 종료 후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왼쪽), 강석균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사장(가운데), 배경일 아톰릭스랩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Web3, 디지털 자산 지갑)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11일 체결했다. - 사진 1,2 : 11일 오전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 종료 후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왼쪽), 강석균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사장(가운데), 배경일 아톰릭스랩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자격증명 등을 안전하게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계사와 협력한다.

SK텔레콤은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디지털 자산 지갑)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웹3는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 구분으로 기존 사용자가 데이터를 활용했던 시대를 넘어 직접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가리킨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웹3 지갑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된 다양한 유형의 토큰을 저장·전송·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이다. △이더리움·클레이튼 등 가상자산 △디지털 콘텐츠 NFT △신분증·수료증 등 자격증명에 쓰이는 SBT(한번 전송되면 교환·양도가 불가능한 토큰) 등을 담을 수 있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디지털 자산 지갑을 통해 사용자는 기존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외 다양한 웹3향 분산앱(dApp) 서비스 접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동 개발은 아톰릭스랩 디지털 자산 지갑 원천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과 ABC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비스 개발 완료 후에는 SK텔레콤과 ABC가 운영을 맡고, 아톰릭스랩이 양사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웹3 지갑 서비스를 기존 PASS와 이니셜에 적용돼 있는 모바일 지갑 플랫폼 및 향후 출시될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들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현재 온라인 환경은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웹3 지갑 공동 사업은 SK텔레콤이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석균 ABC 대표는 "ABC는 이번 디지털 지갑 공동 사업에 현재 개발 중인 'ABC 월렛'의 멀티플랫폼 지원 및 웹3환경 보안위협 대응 등 다양한 핵심역량을 적용할 예정이다"며 "이번 사업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웹3 서비스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는 "이번 협력이 탈중앙화된 개인 지갑을 대규모로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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