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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축행복 컨설팅’ 도입…경기한우 경쟁력↑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1 10:03

수정 2022.07.11 10:03

경기도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 진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 진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을 통해 도내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수 축산정책과장은 11일 “이번 사업으로 한우농가 경영개선은 물론 축산업 경쟁력 확보와 환경개선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만족하는 축산업 환경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은 도내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해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신설했다.

올해 2월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과 함께 경기북부 10개 시-군 한우 50~100두 일관사육농가 중 출하성적이 미흡하지만 개선 의지가 높은 30개 농가를 선발해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 중인 ‘농가유형 분석 모델(KAPE-TI)’을 활용해 사업 대상 농가의 등급출현율, 육량지수, 출하두수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후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참여 농가는 이런 컨설팅을 바탕으로 생산-경영부터 번식 및 비육, 사양관리, 환경-위생 관리, 기술수준 개선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희망 분야별 전문가 교육, 등급판정 제도 현장견학, 국내 우수 한우농가 및 산업현장 견학 등 한우농가의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도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 진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가축행복 도민만족 농장 컨설팅’ 진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를 통해 지난 5개월간 2회에 걸쳐 농가별로 성장단계에 따른 한우 체형과 비육도 등 평가와 개선방안 제시 등을 했으며, 특히 송아지설사 발병우의 경우 키트를 이용해 원인체를 규명-치료하고 예방법을 전수했다.
아울러 초산월령, 분만간격, 공태기간 등 번식 효율에 대한 진단을 통해 번식우 임신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 농가 만족도를 높였다.

경기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현재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도체중, 등심단면적, 육량-육질 등급 등 농가 특성에 부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 지원해 생산성 향상, 소득증대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종운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장은 “앞으로도 현장 대면 컨설팅을 통해 한우농가 수익 향상과 환경개선 등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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