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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서울시립도서관 만든다…27년 개관 목표

뉴스1

입력 2022.07.11 11:15

수정 2022.07.11 11:15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서울시 제공).©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두 번째 서울시립도서관이 2027년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시립도서관(서대문) 건립을 위해 12일부터 8월26일까지 55일간 국내외 건축가들의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3486㎡ 부지에 총사업비 602억원(토지비 포함)을 투입해 연면적 9003㎡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 중 300억원은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개인 기부했다.

시립도서관(서대문)은 중구 서울도서관에 이어 서울시가 두 번째로 건립하는 시립도서관이다.

독서와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 설계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8월26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참가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15일 현장 설명회를 하고 9월5~6일 양일간 설계안을 접수, 이후 기술 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 심사를 거쳐 9월2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외 건축사는 모두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심사위원은 총 5명으로 나병준 충남도서관 관장, 박열 광운대 교수, 이남규 국민대 교수, 조항만 서울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가 참여한다. 예비 심사위원으로는 신민재 AnL Stuidio 건축사사무소 대표, 홍지학 충남대 교수를 선정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 설계공모에 재능있고 창의적인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서울시립도서관'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