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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운임 글로벌 물동량 위축으로 하락세…여름철 성수기에도 상승폭 제한적

뉴스1

입력 2022.07.11 16:07

수정 2022.07.11 16:11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Gdansk)’호.(HMM 제공)© 뉴스1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Gdansk)’호.(HMM 제공)© 뉴스1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뉴스1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올해 컨테이너선 시황이 글로벌 물동량 위축으로 현물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에도 수요 성장 둔화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주요 선종별 해운 시황에 대한 전망을 담은 '2022년 2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진흥공사는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와 지난 201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MSI가 발간하는 주요 선종별(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유조선) 분기 시황보고서를 국문으로 요약해 해운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및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등 해운시황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환경에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 시황은 글로벌 물동량 위축으로 현물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여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수요 성장 둔화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건화물선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해상물동량을 위축시켜 전 선형에 걸쳐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고, 유조선의 경우, 중국의 석유 수요는 둔화되는 반면 러시아산 석유 대체를 위한 원거리 조달 수요가 증가하며 선형별 상반된 시황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2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은 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을 통해 확인 및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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