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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자율주행·스마트항만에도 '㎝ 단위' 위치정보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1 18:04

수정 2022.07.11 18:04

초정밀측위 서비스 적용 확대
LG유플러스가 이동 위치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 통신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항만 영역에선 현장 안전사고 예방 기여를 노린다.

LG유플러스는 올 3·4분기 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 분야에 초정밀측위 서비스 'U+초정밀측위'를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RTK(실시간 이동 측위) 기술을 활용해 이동 중인 단말의 위치정보를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난 3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RTK 기술은 △기준점 역할을 하는 '기준국' △보정 정보를 생성하는 'RTK 서버' △보정 정보를 계산해 ㎝ 단위 측위를 수행하는 'RTK 수신기'로 구성돼 있다.
기준국은 정확한 위치를 위한 보정 정보를 생성할 때까지 활용되기 때문에 기준국이 많을수록 더 정확한 정보 측위를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준국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해 올해 6월 말 기준 총 57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기준국 75개소와 연동해 총 132개소 기준국을 기반으로 전국 커버리지(서비스 구역)를 제공한다.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율주행 기수 개발 혁신사업 '레벨4 자율주행 아키텍처 기반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항만에도 정교한 U+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해 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부산항만공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아 협력해 스마트항만에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부산항만공사와는 항만에서 운영하는 장비와 장치에 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했으며,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는 작업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연내 적용을 추진한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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