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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 병행, 지역 산업 이끌 인재 육성…지역 균형 발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5:00

수정 2022.07.12 15:00

산업인력공단/사진=fnDB
산업인력공단/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2년 제1차 일학습병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 운영사례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역의 우수 학습기업 사례, 일학습병행 지역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지역산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대구의 일학습병행 학습기업 아진산업의 이원찬 관리본부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 운영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아진산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을 통해 총 38명의 지역 인재를 육성했다. 훈련 종료 후에도 글로벌 현장학습, 사내대학 과정, 관리직 전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지역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해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을 도입해 지역 고졸 인재가 관리자까지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경력개발경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선민 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학습병행 지역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부연구위원은 일학습병행과 지역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지역 산업계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직업훈련이 지역 산업의 실정을 반영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종합토론에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 관계자 등 해당 지역의 사업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학습병행과 지역 산업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일학습병행을 통해 지역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장수 직업능력연구원 원장은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며 "일학습병행과 지역산업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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