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전기자동차 리비안, 전체 인력 5% 정리 해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5:08

수정 2022.07.12 15:08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이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돼 있다. AP뉴시스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이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돼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이 전체 인력의 5%를 정리 해고할 방침이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비안은 몇 주 내로 전체 인력 1만4000명 이상 중 5%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감원은 중복기능을 가진 팀을 포함해 비제조업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생산량 증가를 위해 지난 1년 간 신규 직원을 2배 가까이 채용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망 축소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비용이 상승하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경쟁 업체 리비안과 루시드를 향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안과 루시드가 (비용 측면에서) 크게 바뀌지 않으면 두 회사 모두 파산할 것"이라며 "두 업체가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하지 않는 한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공동묘지에 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