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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는 지스타… 올해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확정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8:15

수정 2022.07.12 18:15

조직위, 11월17일 개막 준비 착착
슈퍼 얼리버드 도입해 부스 접수
일찌감치 주인 찾고 디테일 집중
넥슨 4년·넷마블 3년 만에 컴백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도 출격
덩치 키우는 지스타… 올해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확정
지난해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는 넥슨·넷마블(2N) 등이 참석하면서 행사 규모가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적극 공략 중인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로 확정됐다.

■올해 더 크게 돌아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오는 11월 17~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2를 개최한다. 지난 4월부터 신청을 받은 B2C(기업·소비자간)와 B2B(기업간) 대형 부스 접수는 이미 각각 5월, 6월 완료된 상태다.

킬러 지식재산권(IP) '미르' 등을 앞세워 P2E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위메이드가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메인스폰서 바톤을 이어받는다. B2C 200부스, B2B 30부스 규모의 전시 참가를 확정했고, 이 자리에서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Night Crow, 가제)'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조직위와 함께 부산 전역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현장 인원, 부스 운영 등에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는 엔데믹 추세에 맞춰 더 확장된 규모의 지스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맞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게 돼 영광이다"며 "3년 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도 예년과 다르게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메인 스폰서와 주요 참가사 정보를 7월에 발표한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조직위는 매년 9월 말께 지스타 참가사 등 정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슈퍼 얼리버드'가 올해 처음 도입됐고, 이에 따른 대형 부스 접수도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2N 컴백… 2K도 출격

3N 중 넥슨과 넷마블도 참가 소식을 알리면서 지난해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4년, 넷마블은 3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다. 엔씨소프트가 3N 중에선 유일하게 불참한다. 양사 모두 올해 'DNF Duel', '히트2(HIT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다수의 신작을 올해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스타에서 신작 또는 개발 중인 신작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최근 지스타 참여를 발표하며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을 선보이고,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대상을 탄 카카오게임즈와 당시 출시 예정작이었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배그: 뉴스테이트)'와 함께 참가했던 크래프톤도 출시·출시예정작 등과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사전 일정이 앞당겨진 만큼 지스타 2022 개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참가 접수 전체 마감을 앞당기고 실질적인 행사 준비와 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중 세부사항들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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