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전남교육청노조 "김대중 교육감 인사는 전문성 결여"

[무안=뉴시스] 전라남도교육청.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뉴시스 DB).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전남교육청지부가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5급(사무관) 이상 첫 인사에 대해 전문성이 고려되지 않는 인사로 평가했다.

전남교육청지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김 신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급 이상 인사를 단행했다"며 "학생안전과 직결된 시설과장은 다년간의 학교 시설물을 설치 및 유지 관리한 경험이 있는 전문직렬을 배제하고 타직렬을 보직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전남지역 대부분의 학교는 건축된 지 30~5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며 "안전한 시설물의 설치와 관리를 위해 부서장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직공무원 보직관리규정은 징계처분자는 하급지 전보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보직관리규정이 6급이하 하위직에게만 해당이 되는것인지 교육감이 답을 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반직의 승진요인이 없어 향후 승진 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며 "일반직의 행정 전문성을 인정하고 전남교육 대전환의 동력으로 순환보직제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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