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 광화문 사옥, 광장 환하게 밝힌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3 14:10

수정 2022.07.13 14:10

관련종목▶

서울시와 협업해
광화문광장 일대 미디어파사드 전개

KT와 서울시가 13일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광화문 West 사옥에서 전개될 미디어파사드 이미지. KT 제공
KT와 서울시가 13일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광화문 West 사옥에서 전개될 미디어파사드 이미지.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약 40년간 서울시 세종대로를 지켜온 KT 광화문 West 사옥이 광화문 광장을 환히 비출 예정이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광화문 West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에서다.

KT는 서울시와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부터 리모델링에 돌입한 광화문 West 사옥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와 서울시가 13일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왼쪽)와 서울시 주용태 문화본부장이 KT 광화문 West 사옥 공사 가림막을 배경으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서울시가 13일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왼쪽)와 서울시 주용태 문화본부장이 KT 광화문 West 사옥 공사 가림막을 배경으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KT 광화문West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콘텐츠를 상영하는 KT와 서울시의 공동 프로젝트다.

KT는 광화문빌딩 West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앞으로 1년 간 매일 저녁 일몰 시간 이후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공사 가림막에는 리모델링 전 구 사옥의 외형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신 사옥의 모습이 드러나는 모습이 연출된다. KT의 디지코로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같이 연출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내달 중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 개장 기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한국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 등 영상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KT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아트와 영상 콘텐츠 분야의 작가 공모전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공모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온새미로 서울'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발전으로 바뀌게 될 미래의 삶을 표현하는 'DX LIFE' 등이다. 각 주제별로 4개 작품, 총 8개 작품이 선정되며, 10월부터 KT 광화문 West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에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다.

이외에도 KT와 서울시는 오는 12월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리는 '서울라이트-광화' 빛축제에서도 협업을 이어간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에 광화문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KT는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의 일환으로 실감미디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 AMT센터 △홍성군 미디어파사드 등 사업에 참여했다. 향후 지자체, 민간, 정부 등과 협업해 실감미디어에 대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는 "수십년간 광화문광장을 지켜 온 KT광화문 West사옥의 리모델링 가림막을 미디어로 재탄생시키는 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디지코 KT로써 다양하고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