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조회·시장조사 서비스 출시
18일 업계에 따르면 취업 플랫폼들이 기업 고객을 잡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람인HR은 온라인 기반 신개념 평판조회 플랫폼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를 선보였다. 인사담당자 누구나 온라인에서 개인정보 침해 등 법률 리스크와 비용 부담 없이 효과적인 평판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인재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사람인HR이 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4%가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가 '필요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는 이런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줄 온라인 평판조회 솔루션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후보자가 직접 본인의 전화번호와 함께 본인 정보와 평판을 요청할 레퍼리(평판 조회를 해 줄 응시자)를 입력한다. 참여를 요청 받은 레퍼리는 본인 정보를 직접 입력하도록 해 개인정보 침해 여지를 없앴다. 후보자가 지정한 레퍼리들에게만 평판 요청이 들어가므로 비밀준수 의무 위반 등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명함저장 서비스로 시작해 경력직 채용 플랫폼으로까지 확장한 '리멤버'의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시장 조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리서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신상품 론칭, 신규 투자,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이슈를 앞둔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장 조사 전문 서비스다.
리멤버 리서치 서비스는 크게 설문조사(서베이)와 전문가 인터뷰로 구성된다. 리멤버가 확보한 350만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시행은 물론, 조사 설계와 분석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멤버 리서치사업팀 관계자는 "리멤버는 명함을 활용해 풍부한 유저 기반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AI 데이터 매칭 기술을 통해 패널 정보를 정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어 기업 시장 조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면접이나 채용 서비스도 고도화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대인관계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는 AI면접을 최근 출시했다.
인크루트의 리크루팅소프트웨어인 인크루트웍스에 신규 추가되는 AI면접은 응시자의 면접 영상과 인성검사 결과를 조합해 타당도와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수십억 개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면접 과정에서 나타난 감정과 몰입도를 정밀 측정해 응시자의 태도를 평가할 수 있으며 면접 영상으로부터 텍스트를 검출, 응시자의 업무경력과 성향을 파악하고 사용 어휘 등도 분석할 수 있다. 면접 과정을 실시간 확인하는 감독 기능도 있어서 불성실하게 임하는 응시자를 선별해준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이번 AI면접 출시를 계기로 국내 AI면접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인크루트웍스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고객에게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에서 더 큰 만족을 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과 지역 특화단지 입주기업 등 채용관을 세분화 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거나 MZ 세대 채용법 강연도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등장했다.
잡코리아는 지난 4월 전문채용관을 대폭 리뉴얼 했다. 우수 중소기업과 지역 특화단지 입주기업 등에 대한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운영하는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전용채용관'은 연봉 3000만원 이상, 정규직(신입) 채용 공고만 선별해 소개한다. IT융합, 바이오, 녹색산업 등 약 3000개의 신성장동력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미래형 업무단지 서울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채용관도 따로 운영중이다.
잡플래닛은 지난 달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MZ세대를 대상으로 채용 마케팅 잘하는 법'에 대한 웹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웨비나에서는 MZ 채용마케팅 잘하는 방법, 브랜드 메시지와 콘텐츠 제작, 데이터로 확인하는 구직자의 니즈 등 채용 마케팅 관련 사례와 실무적 노하우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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