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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무등산 등반..."광주시민께 죄송...약속 지킨다"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4 08:28

수정 2022.07.14 08:28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
SNS에 등산 사진 올려
호남 구애 "앞으로도 꾸준히 오르겠다"
[서울=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무등산 산행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2.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무등산 산행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2.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광주 무등산 방문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님은 광주 무등산 서석대에 있습니다'라는 위치 표시와 함께 산행 사진을 함께 올렸다. 다소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면서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이던 지난 2월1일 설날에도 무등산을 오른 바 있다.
보수정당 대표로서는 이례적으로 호남을 20번 넘게 방문한 이 대표는 당시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이제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후 별다른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내면서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2030세대의 결집을 꽤하는 모습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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