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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플립4 출시 임박.. 美 FCC 인증 통과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4 09:43

수정 2022.07.14 14:16

온리크스·91모바일스가 제작한 갤럭시Z플립4 렌더링
온리크스·91모바일스가 제작한 갤럭시Z플립4 렌더링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Z폴드4에 이어 갤럭시Z플립4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FCC 인증은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제품 출시 준비를 모두 마쳤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인증 받은 모델은 SMF721U로, 4G·5G, 무선충전, 와이파이 802.11a/n/ac/ax 등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3의 후속작인 갤럭시Z플립4은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이 400밀리암페어아워(mAh) 늘어난 37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충전 속도도 15와트(W)에서 25W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리크스·91모바일스가 제작한 갤럭시Z플립4 렌더링
온리크스·91모바일스가 제작한 갤럭시Z플립4 렌더링

메인 디스플레이는 6.78인치 1080p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조금 커진 2.1인치 AMOLED 화면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갤럭시Z플립4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8기가바이트(GB) 램, 120헤르츠(Hz) 주사율 등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고질적 단점으로 손꼽히는 화면 주름 문제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 갤럭시워치5 등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3과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어 4세대 모델인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품 가격도 관건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Z플립3는 125만4000원, 갤럭시Z폴드3는 199만원에 내놨으나 올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부담감이 커진 상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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