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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백신 미접종' 10명 빠진채 토론토 원정길

뉴시스

입력 2022.07.14 09:33

수정 2022.07.14 09:33

기사내용 요약
팀 내 타율 1위 베닌텐디도 이탈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앤드류 베닌텐디. 2022.05.28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앤드류 베닌텐디. 2022.05.2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현재 현역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중 10명이 빠진 채로 토론토 원정길에 오른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캔자스시티 선수 10명이 토론토 원정에 함께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는 15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입국 14일 이전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입국이 가능하다. MLB 선수들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


캔자스시티 26인 현역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중 무려 10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탓에 이번 토론토 원정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현재 팀 내 타율 1위를 달리는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와 유틸리티 자원인 위트 메리필드, 팀 내 OPS(출루율+장타율) 2위인 헌터 도지어, 선발 투수 브래드 켈러와 브래디 싱어가 10명에 포함됐다.

이외에 포수 MJ 멜렌데스·캠 갤러거, 외야수 마이클 A. 테일러·카일 이스벨, 불펜 투수 딜런 콜먼도 백신 미접종으로 캐나다에 가지 못한다.

MLB 구단들은 토론토 원정 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선수들을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한다. 해당 선수는 이 기간 동안 보수를 받지 못한다.

캔자스시티도 이들 10명을 모두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캔자스시티 이전에 토론토를 방문한 팀에서 백신 미접종으로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던 선수는 총 25명이다. 한 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빠진 것은 4명이었다. 이번 캔자스시티의 10명은 가장 많은 수다.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그들이 선택한 것이다. 우리는 항상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조직이다"고 전했다.


메리필드는 "(백신 미접종이)옳든 그르든, 내가 일시적인 기분으로 내린 결정이 아니다. 캐나다가 어떤 상황인지 알기 때문에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 바뀔 수도 있다.
만약 우리 팀이 캐나다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하게 된다면 아마도 결정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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