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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 8월2일 개막

뉴스1

입력 2022.07.14 10:00

수정 2022.07.14 10:00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참여 작품 © 뉴스1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참여 작품 ©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이 8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를 선보인다.

14일 미술관에 따르면 11개국의 작가 22명이 참가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모두를 향한 테라폴리스’ ‘한때 미래였던’ ‘∞(무한) 교차로’ '도시 곳곳에서' ‘시티프로젝트’ 등 각각의 주제로 열린다.

국제 학술행사, 과학예술포럼, 관장초청대담과 어린이·가족 참여프로그램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비엔날레 전시 도록에는 KAIST 교수진이 필진으로 참여해 미래도시를 선도할 과학기술의 이해를 도왔다.

‘모두를 향한 테라폴리스’라는 제목의 1부는 인간이 지구에 사는 수많은 플레이어의 하나로서 인간과 비인간이 모두 동등한 권리를 지닌 테라폴리스의 시민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 미래도시를 예술로 선보인다.

에이샤-리사 아틸라(핀란드), 켈리 리처드슨(캐나다), 황문정(한국), 정만영(한국)이 참여했다.

2부에서는 아리스티드 안토나스(그리스), 젠크 구젤리스(터키)&안나 폼페르마이에르(이탈리아), 마르얀 판 아우벨(네덜란드), 얀 디르크 판 데어 버크(네덜란드), 켄이치로 타니구치(일본), 이재이(한국), 정미정(한국), 조은우(한국), 피에르-장 지루(프랑스) 등 9명이 ‘한때 미래였던’이란 주제로 우리가 마주한 도시의 문제들에서 미래도시를 향한 예술적 상상을 살펴본다. 작가는 각각의 시각언어로 기후변화, 생태위기, 부의 양극화 등 도시가 마주한 문제와 균열을 고민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무한) 교차로'라는 주제의 3부에서는 이예승(한국), 김세진(한국), 알렉산더 웜슬리(영국)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가상현실, 환상현실, 인공현실 등 무한의 현실들이 중첩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가 공생해야 할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한다.

4부 ‘시티프로젝트’는 2021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노상희, 김태훈, 윤장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시티애즈네이처, 김미진, 신재은 등 총 6명의 작가(팀)가 대전창작센터(중구 대흥동), 구석으로부터(동구 정동), TJB사옥(유성구 도룡동), 대전일보 랩마스 갤러리(서구 갈마동)에서 대전의 가치와 의미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을 중심으로 상생하고 성장하는 미래도시의 예술을 선보인다.


선승혜 관장은 “미래도시는 초격차의 과학예술로 더 나은 미래의 모두를 위한 문화라는 꿈을 예술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과학기술로 문화예술을 만개시키고 문화예술이 과학기술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