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파나소닉은 14일 미국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 홀딩스 전지사업 자회사인 파나소닉에너지는 이날 미국 중서부 캔자스주에 전기자동차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캔자스 공장이 신설되면 네바다주에 이어 2번째 공장이 된다. 파나소닉은 전기자동차 배터리가 성장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 테슬라 등에 공급을 위해 생산을 능력을 확대한다고 했다.
파나소닉은 캔자스주의 투자유치 보조금 제도를 이용해 투자액은 5500억엔(약5조2243억원), 최대 4000명을 직접 고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네바다주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기가 팩토리'를 테슬라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6월 투자 설명회 때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8년까지 현재의 3~4배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와카야마현 공장에서도 대용량 신형 배터리 양산을 올해 중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캔자스주 공장에서 생산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가 텍사스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파나소닉은 텍사스주에서 가까운 장소에 배터리 공장을 지어 테슬라에 대한 공급에 속도를 내려한다고 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관련 한국이나 중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파나소닉이 테슬라와 협업을 심화시켜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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