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카카오모빌리티, 괌 현지 카카오T 서비스 본격화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4 17:53

수정 2022.07.14 17:53

관련종목▶

'카카오 T 해외예약 서비스' 개시
택시 및 공항픽업 예약 서비스
베테랑 기사가 서비스 제공
품질 정책 및 기사 평가 기능 적용
안전·편리한 이동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괌 현지 '카카오 T 택시·공항픽업 예약 서비스' 오픈 포스터.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 괌 현지 '카카오 T 택시·공항픽업 예약 서비스' 오픈 포스터.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괌 현지에서 카카오 T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해외예약' 서비스의 일환으로 괌에서 '택시 및 공항픽업 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 T 해외예약은 해외 현지에서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현지 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이동 수단을 사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서비스 구현을 위해 괌 최대 택시 브랜드 '미키택시 서비스(Miki Taxi Service)'와 협업해 '플랫폼-기사앱-어드민'에 이르는 인프라를 해외 현지 택시 업계에 적용, 택시 및 공항픽업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괌 내 한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카카오 T 해외 예약 서비스가 보다 많은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기대했다.

괌 방문 이용자는 카카오 T 앱 내 여행 탭의 '해외여행' 메뉴를 통해 괌 택시 및 공항 픽업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 T 항공 국제선 서비스를 통해 괌 항공권 예매 시 추천 연계 서비스로도 접근 가능하다. 각 서비스 별로 △괌 현지 택시 예약은 괌 현지 시간의 10분 전부터 최대 4주 전까지 △괌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는 탑승 시간의 최소 6시간부터 최대 4주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현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평균 15여년 운전 경력을 보유한 괌 현지 베테랑 기사 참여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정책 기반 교육 지속 진행 △기사 평가 기능 등이다.

현지 서비스 환경을 고려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언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기사-승객 간 '메시지 자동 번역 기능' △실시간 위치, 도착 예정시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심 메시지 기능' 등이다.

아울러 괌 공항 픽업 서비스 예약 시에는 비행기 연착, 지연 등으로 예약 서비스 이용 시간을 재조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사전 입력된 사용자의 비행기 편명 정보를 통해 현지 기사가 카카오 T 앱에서 직접 실시간 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 분실물 신고 등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응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전 차량에 기사,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자동차 보험 가입 적용 △24시간 한국어로 운영되는 현지 고객센터 등이다.

괌 택시 및 공항픽업 예약 서비스 운임은 현지 제휴 업체 정책을 기반으로 시간 및 거리에 따라 책정되는 사전확정요금제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 전 예약 단계에서 전체 요금을 사전에 확인, 예약이 확정되면 카카오 T 앱에 등록된 카드로 자동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운임 외 서비스 이용료는 현지 운영 상황에 따라 0~3000원으로 책정되며, 오픈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괌 현지 택시 및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기반으로 괌 현지의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외예약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국인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카카오 T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부사장은 "카카오 T 인프라를 해외 현지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서 괌에서 택시 예약 및 공항픽업 서비스를 시작해 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괌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더 넓은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