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가 프랑스 리그1의 FC낭트 이적을 눈앞에 뒀다.
프랑스 매체 메디아 풋은 14일(현지시간) "낭트가 황의조 영입에 근접했다"며 "황의조와 낭트가 개인 협상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제 구단 간 협상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의조의 이적료는 500만유로(약 66억원)가 책정됐다.
낭트는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9위에 머물렀다.
황의조가 낭트로 이적하면 유럽 진출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첫 시즌 6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 12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1-22시즌에는 보르도가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되는 상황에서도 32경기에서 11골2도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보르도가 강등되고 재정 악화로 3부리그까지 떨어지면서 구단도 재정 확보를 위해 황의조를 이적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프랑스의 낭트, 마르세유, 몽펠리에, 스트라스부르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샬케와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이중 황의조는 낭트와 협상을 이어가 이적을 눈앞에 두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