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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2년간 폐인 생활… 장윤정이 기회 줬다"

뉴시스

입력 2022.07.15 10:41

수정 2022.07.15 11:12

[서울=뉴시스]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영상 캡처 . 2022.07.15.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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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2003년 여성 4인조 그룹 '버블시스터즈'로 데뷔한 가수 영지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14일 방송된 SBS TV예능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영지가 오빠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지난해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한 영지는 "제가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포장마차도 했었다. 바쁘게 살다가 갑자기 번아웃이 심하게 왔다"라며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영상 캡처 . 2022.07.15.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영상 캡처 . 2022.07.15.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2년 정도 칩거 생활을 하면서 음악도 끊고 폐인처럼 살고 있었는데 저랑 친한 장윤정 언니가 '가수가 노래를 해야 하는데 노래를 안 해서 그렇다.
내 전국투어 콘서트 게스트로 주말마다 무대에 서 봐'라고 얘기해주셨다"며 8개월 정도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 관객분들이 계시다 보니까 트로트를 준비해야 했다. 오빠가 그 무대를 보고 심각하게 트로트를 권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지 오빠는 "장윤정 씨 콘서트는 중간 게스트가 나오면 어르신들 화장실 가는 타임이라고 하더라. 그날도 역시 제 동생이 무대에 오르자 화장실을 가셨다"라며 "동생이 첫 소절을 시작하니까 어르신들이 발길을 멈추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끝까지 앉아서 보셨다.
그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아 동생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너 뽕끼가 있다.
트로트 해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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