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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장관, 태평양도서 10개국 최고위급 인사 면담…부산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뉴스1

입력 2022.07.17 11:01

수정 2022.07.17 11:01

조승환 특사(왼쪽)와 모니카 메디나 미국 국무부 차관보(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조승환 특사(왼쪽)와 모니카 메디나 미국 국무부 차관보(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피지 교민간담회(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피지 교민간담회(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조승환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태평양도서국포럼이 열리는 피지 수바를 방문해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사모아, 투발루, 피지, 나우루, 솔로몬제도, 마셜제도, 바누아투, 키리바시, 통가, 팔라우 등 10개국 최고위급 인사를 차례로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외교부·부산시·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SK·삼성·동원산업·대한상의 대표로 구성된 특사단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가진 태평양 도서국가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박람회 개최를 위한 홍보와 유치 활동을 완료했다.

조승환 특사는 이 기간 동안 태평양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피지를 방문한 모니카 메디나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도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지속가능한 어업, 청색경제등 양국간 해양 수산 협력 의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조 특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차관보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권용우 외교부 국제박람회기구(BIE) 협력대사도 테부아이 우아이 주피지 키리바시 대사와 별도 유선 면담을 갖고,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상당수 태평양도서국은 기후변화 대응, 청색경제 등 부산 박람회가 내건 주제와 한국 정부 및 우리 기업들과의 수산·에너지·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해 큰 관심과 공감을 표했으며, 이 중 일부 국가는 부산에 대한 공식 지지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특사단은 7일간의 피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7월 16일 귀국하며, 정부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등 다양한 고위급 협력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태평양도서국의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차원에서도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민간 기업 사절단이 11월 피지를 재차 방문하여 협력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승환 장관은 피지 방문 기간 중 수바항 시찰, 한국인 선원묘지 참배, 피지 재외동포간담회를 통해 주피지 한인 대표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조승환 특사는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태평양도서국이 요청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이번 피지 방문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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