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모든 정부 청와대도 열정과 능력 있는 사람 뽑아"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 우모를 둘러싼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고 해서 아들이 특정 정당의 정치인을 지지하지 말란 법은 없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모 씨 부친이 강릉시 선관위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 제가 4선 의원인데 모른다면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지적에는 "정말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국회의원도 그렇고 역대 모든 정부 청와대도 함께 일했던 사람 중에 열정과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9급 직원도 대선 과정에서 선대위,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일하고 자세도 바르고 대선 기여도도 높아 제가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회수석실에서 근무하는 우씨 채용과 관련 부친이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도마위에 올랐다. 또 권 대행이 우씨를 추천했다고 밝힌 가운데
우씨의 부친이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야당이 연일 총공세를 펴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