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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삿포로 노선' 재개...2년 4개월 만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7 17:12

수정 2022.07.17 17:12

지난달 김포~하네다 재개에 이어
한일 노선 속속 재개 움직임
이석우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17일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서 '인천~삿포로 노선' 재개를 취재하러 온 일본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항공
이석우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17일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서 '인천~삿포로 노선' 재개를 취재하러 온 일본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항공

【도쿄=조은효 특파원】 대한항공이 17일 '인천~삿포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765편은 오후 12시 50분께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삿포로 노선은 코로나 확산 이전, 매일 왕복 2편씩 운항하며 많은 고객이 이용하던 노선"이라며 "오늘(17일)부터 일주일에 왕복 2편씩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의 재개는 한일 양국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이석우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대한항공은 1989년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의 첫 번째 국제선을 운항한 항공사"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운항 중단 후 다시 처음으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코로나 상황과 양국의 입국 제한 변동 상황 등을 보면서 계속해서 한일 항공편 증편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김포~하네다' 노선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된 데 이어 코로나 감염 확산 사태 이후 중단됐던 한일 노선이 속속 재개에 돌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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