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카슈끄지 전 변호인, UAE서 징역 3년…탈세 등 혐의

뉴시스

입력 2022.07.18 06:13

수정 2022.07.18 06:13

【마나마=AP/뉴시스】 2014년 12월 바레인 마나마의 한 컨퍼런스에서 발언 중인 카슈끄지의 모습. 2019.9.11.
【마나마=AP/뉴시스】 2014년 12월 바레인 마나마의 한 컨퍼런스에서 발언 중인 카슈끄지의 모습. 2019.9.1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2018년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피살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전 변호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UAE 국영 WAM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아심 가푸르는 UAE 법원으로부터 자금 세탁과 탈세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80만달러(약 10억6000만원) 상당의 벌금도 부과받았다.

WAM통신은 미국 당국이 그의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UAE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아랍 세계를 위한 민주주의'(DAWN)는 카슈끄지와 그의 약혼녀를 대리했던 변호인 가푸어가 두바이공항에서 여객기를 환승하려다 사복 보안 요원들이 그를 붙잡아 아부다비 구금 시설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DAWN은 가푸르가 1년 전만 해도 두바이를 무사히 통과했으며 자신과 관련된 어떤 사건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UAE 주재 미국 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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