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라스베이거스호텔 유리문 깨져, 총격사건 오인 "대혼란"

뉴시스

입력 2022.07.18 07:19

수정 2022.07.18 07:19

기사내용 요약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호텔가 "패닉"으로 아수라장
경찰에 총격사건 신고전화 빗발쳐
전국적으로 잦은 총격사건에 공포 심해져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라스베이거스의 명소 스트립 거리의 리조트 월드 호텔 에서 지난 해 6월 24일 코로나19 유행중에도 카지노를 개장하자 초만원으로 몰려든 손님들.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공항 손님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올해 카지노 거리에도 손님과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라스베이거스의 명소 스트립 거리의 리조트 월드 호텔 에서 지난 해 6월 24일 코로나19 유행중에도 카지노를 개장하자 초만원으로 몰려든 손님들.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공항 손님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올해 카지노 거리에도 손님과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라스베이거스 시내의 카지노 호텔 구역인 스트립 거리에서 16일 밤에 한 호텔 유리문이 큰 소리를 내면서 깨지자 이를 총성으로 오인한 사람들이 총격전을 피하려고 대피하는 등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고 17일 (현지시간) 경찰이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 시경은 토요일인 이 날 밤 10시 45분께 총격사건 신고 전화가 빗발쳐 출동했지만 MGM그랜드 호텔의 발레파킹 구역에 있는 큰 유리문이 깨진 것을 발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브랜든 클락슨 시경 국장은 " 유리문이 깨지는 소리가 하도 커서 사람들이 총소리로 생각하고 공포에 휩싸인 것 같다. 최근 전국적으로 총기사고가 잇따라 일어났기 때문에 총소리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람들이 스트립 거리에서 엎드려 기어서 대피하는 광경, 경찰관들이 총을 뽑아 들고 '뉴욕 -뉴욕' 부근에서 사람들이 도망치는 반대 방향을 향해 접근해 가는 광경들이 동영상으로 올라왔다.


경찰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증거는 전혀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에서 신원미상의 한 명을 사유재산과 기물 파괴 등 경범죄 혐의로 체포했다.


이번 사건으로 공포에 질려 도망치던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넘어져서 경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실려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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