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앞으로 ㈜차지인의 이브이존(EVzone) 카드 하나면 유럽 전기차 시장 충전도 가능해진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차지인은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회사인 허브젝트(Hubject)와 이로밍(eRoamin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다라 EVZone 카드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한국에 판매되는 벤츠, BMW 등 유럽 전기차에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플러그앤차지는 운전자가 EV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면 차량을 인식해 충전 및 결제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 결제를 EVZONE 카드(현금)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의 EVZ 월렛를 적용하는 부분도 협의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차지인은 이미 현대 E-pit 얼라이언스로 현대 기아차에 플러그앤차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BMW, 벤츠 수입차까지 플러그앤차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지인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회사로 국내 최고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과금형 콘센트(임시허가 1호), 완속, 급속 충전기 3가지의 충전 장치를 통합제어 하며, 건물 전력망, 원격 검침,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DER(분산형 에너지 자원, Distributed energy resource)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해미국 인도네이사 등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기차의 전기를 판매할수 있는 V2L 실증 특례, 신재생 전기를 직접 구매해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거래 실증특례까지 확보한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허브젝트는 2012년 베를린에서 설립된 회사로 자동차 회사(BMW, 벤츠, 폭스바겐), 자동차부품회사(보쉬, 지멘스), 전력회사(EnBW, Innogy,EnelX)의 합작사로, 전기자동차의 충전 솔루션 기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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