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에르도안, 19일 이란서 푸틴과 회담 확인

뉴시스

입력 2022.07.18 09:30

수정 2022.07.18 09:30

기사내용 요약
러·이란·튀르키예 아스타나 3국 회담 참석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20년 3월5일자 사진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6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20년 3월5일자 사진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6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오는 19일 이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17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18~19일 이란을 방문, 아스타나 형식 회담에 참석하고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아나돌루 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주재하고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7차 아스타나 형식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며 "시리아 정세와 쿠르드 노동자당, 이슬람국가(IS) 등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조직과의 싸움에서 정치적 해법, 인도적 상황, 시리아 난민의 자진 귀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스타나 회담은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해 러시아, 튀르키예, 이란 등 3국이 참여한 국제 평화협상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됐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을, 튀르키예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또 같은 날 "튀르키예-이란 최고위급 협력회의 7차 회의를 개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추가 조치들을 승인할 계획"이라며 "양국 문제와 역내 및 글로벌 이슈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을 직접 방문, 이스타나 형식 3자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이란·튀르키예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만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넉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전쟁 후 첫 번째 해외 순방에서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이른바 카스피해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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