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이란·튀르키예 아스타나 3국 회담 참석
터키 대통령실은 17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18~19일 이란을 방문, 아스타나 형식 회담에 참석하고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아나돌루 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주재하고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7차 아스타나 형식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며 "시리아 정세와 쿠르드 노동자당, 이슬람국가(IS) 등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조직과의 싸움에서 정치적 해법, 인도적 상황, 시리아 난민의 자진 귀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스타나 회담은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해 러시아, 튀르키예, 이란 등 3국이 참여한 국제 평화협상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됐다.
대통령실은 또 같은 날 "튀르키예-이란 최고위급 협력회의 7차 회의를 개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추가 조치들을 승인할 계획"이라며 "양국 문제와 역내 및 글로벌 이슈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을 직접 방문, 이스타나 형식 3자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이란·튀르키예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만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넉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전쟁 후 첫 번째 해외 순방에서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이른바 카스피해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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