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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브라질 꺾고 첫 VNL 여자부 우승…에고누 대회 MVP

뉴스1

입력 2022.07.18 09:35

수정 2022.07.18 09:35

2022 VNL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 (VNL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2022 VNL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 (VNL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이탈리아 에고누 (VNL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이탈리아 에고누 (VNL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여자 배구가 브라질을 꺾고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에이스 파올라 에고누는 결승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탈리아는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VNL 여자부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3-0(25-23 25-22 25-22)로 제압했다.

에고누는 블로킹 3개 포함 21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우승의 주역이 됐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캐터리나 보세티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브라질은 주장 가비가 11점, 키시 나스키멘토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에고누를 막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1세트 초반부터 에고누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3으로 앞서간 이탈리아는 상대 추격에도 차분히 점수를 쌓으며 23-20까지 앞섰다. 이후 가비에게 서브에이스 등을 내주며 23-22까지 쫓겼지만, 이탈리아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첫 세트를 힘겹게 가져갔다.

이탈리아는 2세트에서도 에고누를 앞세워 16-10으로 리드를 잡았고 2번째 세트마저 25-22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3세트 막판까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에고누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치리첼라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3위 결정전에서는 세르비아가 튀르키예를 3-0(27-25 25-17 26-24)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세르비아는 로조 사라가 19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미국을 제압했던 세르비아는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했지만 개최국 튀르키예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전 전패(승점 0)로 1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VNL 남자부 8강 토너먼트는 오는 20일부터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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