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원희룡 "재초환 개편 내달 발표… GTX 개통 2년 앞당길 것"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9 10:13

수정 2022.07.19 11:0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택공급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택공급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8월 발표를 앞둔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조정안'이 담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은 단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윤 대통령 임기 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초환은)적정선을 찾아 8월 (주택공급대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토지주, 사업시행자, 입주자, 지역 주민, 무주택 국민들까지도 이익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적정선을 추구할 것"이라며 "현재 그에 따른 모델을 주거공급혁신위원회에서 면밀히 짜고 있고, 8월 대책에 그 부분도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 정부에서 재초환 개편 방향과 시기가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GTX 신속 개통 지시'와 관련 "예비타당성 부분도 필요하다면 신속 절차를 도입한다든지 해서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라고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많이 줄이면 2년 정도 앞당겨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 부분은 기획재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동의해줘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부선 논란을 겪던 GTX-D노선의 강남 연장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긍정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며 "GTX 자체 사업성을 따지기 보다는 수십만 이상의 주민들이 원하고, 파급효과가 1300만 경기도민에게 연결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에 포함돼 논란이 된 택시 탄력요금제에 관해서는 "상한을 둬야 한다"며 "업계는 2배까지 요구하는데, 2배는 너무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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