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 에서 주 28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증편은 지난 6월 29일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의 후속 조치로 한국-일본 정부간 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다.
그간 국토교통부는 빠른시일 내에 증편 운항을 실시하기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한-일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증편 운항으로 양국의 인적교류는 한층 더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이후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는 매일 1회 양 공항을 왕복운항 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적용 시점은 항공사별로 수요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한국-일본간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수요증가 추이 및 항공사별 준비상황 등을 고려하여 김포-하네다 항공편의 운항 횟수를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하여 수요가 많은 노선"이라면서 "이번 증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 및 기업의 항공권 선택폭이 넓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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