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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고개 숙인 삼성 구자욱 "팀에 도움이 돼야한다는 생각 뿐"

뉴스1

입력 2022.07.19 15:47

수정 2022.07.19 15:47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사인회에서 사인지를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7.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사인회에서 사인지를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7.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팀에 도움이 돼야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간판 타자 구자욱(29)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과 5년 최대 120억원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에이전트(FA)가 아니었지만 삼성은 일찌감치 장기 계약을 안기며 구자욱을 붙잡았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대형 계약 후 첫 시즌이라 의욕이 앞섰던 걸까. 구자욱은 전반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 0.280, 2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1로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부상 때문에 40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반기에만 3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14일 LG 트윈스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구자욱이 빠진 동안 삼성도 추락했다. 11연패로 역대 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고,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최악의 부진 속에 전반기를 마감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팀의 추락을 지켜보는 구자욱의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KBO 올스타전을 통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구자욱은 "팀에 도움이 돼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굉장히 죄송했다. 팬들과 팀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더 빨리 복귀하기 위해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재활에만 전념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죄송한 마음만 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13일과 14일 두 차례 더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3경기 성적은 타율 0.455, 3타점, 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91로 상당히 좋았다.

구자욱의 복귀는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삼성의 핵심 카드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후반기 첫 경기인 오는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맞춰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구자욱은 "1군에 돌아오면 무조건 팀 성적에 도움이 돼야한다. 지금은 그 생각 뿐이다.
개인 성적을 더 잘내는 것 보다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