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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호출제로 택시승차난 해소" 코나투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9 16:47

수정 2022.07.19 16:47

지난 5월 출시한 탄력호출요금제 '로켓호출'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호출료 전액 택시 기사 추가 수익으로 제공
심야시간 배차 성공률 60% 육박
택시 기사 수익 140% 상승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반반택시 내 로켓호출 서비스 이미지. 코나투스 제공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반반택시 내 로켓호출 서비스 이미지. 코나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 택시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법인 택시 기준 기사 수익이 약 24% 감소하자 서울 지역 내 택시 기사 수가 지난 2년 간 약 15%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심야 시간 등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중형택시 요금 대비 최대 6배 비싼 고급·대형 택시 이용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상생 기반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코나투스가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심화되고 있는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호출료를 앞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에도 승객 편의와 택시 기사와의 상생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복안이다.

코나투스는 승객이 선택적으로 추가 호출료를 지불하고 빠르게 택시 배차를 받을 수 있는 '로켓호출'을 출시해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코나투스가 지난 5월 출시한 로켓호출은 추가 호출료를 지불해서라도 택시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해 설계된 배차 서비스다. 추가 호출료는 기존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인 1000~3000원 수준으로, 호출 시 택시가 빠르게 배차되며 미터기 요금의 2%가 반반택시 애플리케이션(앱) 내 포인트로 적립된다.

중형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 누구나 반반택시 앱 설치만으로 별도 수수료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체 택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형택시를 대상으로 로켓호출 서비스가 적용되는 만큼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로켓호출 출시 이후 자사 앱 택시 호출량은 120% 증가했다. 택시 배차율이 급감하는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로켓호출은 배차성공률 60%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 플랫폼 수수료 수취 없이 호출료 전액을 택시 기사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해 택시 기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코나투스는 설명했다.
택시기사 수익은 평균 운임 대비 약 14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기사는 승객이 지불한 추가 호출료로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고 승객은 심야 시간 택시 호출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반반택시 로고. 코나투스 제공
반반택시 로고. 코나투스 제공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최근 택시 승차난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로켓호출을 출시했고, 실제로 심야 택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문제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택시 기사의 수익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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