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내 여자 당구 아마추어 톱랭커 김민아가 처음으로 LPBA 결승 진출에 성공,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LPBA 최강' 스롱피아비(블루원리조트)다.
김민아는 1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임정숙(SK렌터카)와의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4강서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9-11, 11-3, 11-2, 7-11, 9-6)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첫 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고도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등 저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다.
2020-21시즌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으로 LPBA에 전격 도전했던 김민아는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결승전 상대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다.
스롱피아비는 지난달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3회 우승을 달성, 이번 대회에서 최다 우승 기록인 4회 우승에 도전한다. 커리어와 경험 면에선 스롱피아비가 월등히 앞선다.
물론 김민아의 기세도 좋다. 개막전 4강 진출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스롱피아비가 김민아를 경험해보지 못했던 만큼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7전4선승(마지막 세트 9점) 세트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결승전은 20일 오후 10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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