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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로나19 신규확진자 이틀째 7만명...해외유입 역대 최다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10:17

수정 2022.07.20 10:33

신규확진자 7만6402명...수요일 12주 만에 최다
위중증환자 96명으로 100명 근접
하루사망자 12명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제공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이날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12주 만에 '수요일 확진자'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한 결과, 지난 2020년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7만6402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7만5973명, 해외유입 사례가 42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발생지표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난주 같은요일(4만252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주간 더블링'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7만3582명)보다 3000여명에 가까운 2820명이 늘어나면서 수요일 통계상 12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7일(7만6765명) 이후 처음으로 수요일 통계가 7만명을 넘긴 셈이다.

신규확진자의 발생추이는 14일부터 3만9183명→3만8867명→4만1306명→4만338명→2만6299명→7만3582명→7만640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확진자 발생추이 평가의 '바로미터' 격인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만7997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 지표에서는 지난주 같은요일(2만4107명)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주간 더블링'이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해 당분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하루 최대 확진자 15만∼20만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1362명, 서울 1만7199명, 부산 4413명, 인천 4412명, 경남 3846명, 경북 3149명, 충남 2865명, 대구 2573명, 충북 2210명, 강원 2204명, 전북 2200명, 울산 2106명, 대전 2059명, 제주 1940명, 광주 1723명, 전남 1604명, 세종 522명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351명)보다 78명 늘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전까지는 올해 1월 14일의 406명이 가장 많은 사례였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험을 가진 이들은 총 1893만797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가 4만271명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91명)보다 5명 늘어난 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면서 아직은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이지만, 지난달 16일(98명)이후 34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환자의 발생 추이는 65명→70명→71명→81명→91명→9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루 사이 확진자 1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전날(12명)과 동일한 수치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 추이는 16명→16명→16명→14명→11명→12명→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2만4777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에 확진자 7만4341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26만917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가 1만101명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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