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PD는 20일 '환승연애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이 예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희가 만든 장치에 변주를 많이 줘야 할 거 같았다. 출연자 섭외까지 하나 하나 결정하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첫 오픈하는 게 굉장히 긴장이 됐었다"는 것이다.
'환승연애2'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 그려진다. 총 20부작이다. 이별한 청춘 남녀 8인은 서울의 한 주택에 모여 3주간의 여정을 함께한다.
시즌2를 준비하면서 이 PD는 "어떻게 보면 시즌1과 똑같을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너무 새로워지면 기존에 보셨던 시청자분들이 거리감을 느낄 거 같아 많이 바꾸지는 않았다. 새로운 출연자들이 주는 에너지를 믿고 기존 장치는 그대로 가져가자고 결정을 내렸고 반영이 잘 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환승연애1'을 함께한 MC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개그맨 이용진·배우 김예원·걸스데이 출신 배우 유라가 이번에도 함께 한다.
끝으로 이 PD는 시즌1에서 출연자들이 '마피아 게임'하는 것처럼 연기를 하는 게 재미 포인트라 생각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누가 누구의 X(전 연인)인지 추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큰 재미를 느낄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시즌 역시 "X 추리를 초반부에 가장 중점적으로 봐 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바랐다.
쌈디 또한 "이 프로그램은 리얼하다. 말 그대로 진정성이 담겨 있다. 제가 시즌1 때 눈물 흘리는 것도 의도하는 게 아닌 속에서 끓어오르는 걸 못 참은 퓨어(순수)한 눈물이다. 시즌2를 하면서 얼마나 울지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환승연애2'는 지난 15일 첫 공개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추가 회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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