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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재활용 PS, LG전자 냉장고 부품으로 쓰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14:21

수정 2022.07.20 14:21

금호석유화학 PCR PS(왼쪽)와 PCR PS로 만든 홀더브라켓.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PCR PS(왼쪽)와 PCR PS로 만든 홀더브라켓.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PCR PS의 개발 및 상업화를 마치고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PCR PS는 폐폴리스티렌(PS)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로,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기존 PS소재 용기를 수거해 압착·분쇄·세척·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 금호석유화학은 야쿠르트 등 음료 제조사인 h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PCR PS의 원료가 되는 폐 PS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고 최근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으로의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를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의 에어컨, 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신규 라인업 제품에 PCR PS 활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제품 기능성을 확대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고민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류와 환경의 공생에 대해 고민하고 작더라도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바꿔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