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 사우디 제치고 두 달째 中 최대 원유 수출국…'헐값 매입'

뉴스1

입력 2022.07.20 15:21

수정 2022.07.20 15:21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이르쿠츠크 원유 회사가 원유를 시추하는 모습. 2019.03.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이르쿠츠크 원유 회사가 원유를 시추하는 모습. 2019.03.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6월 기준 2달 동안 사우디 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 내 1위 원유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동시베리아 태평양 송유관을 통해 공급되는 공급품과 러시아의 유럽 및 극동 항구에서 해상 운송 등을 거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총 729만톤(t)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의 6월 공급량은 일일 약 177만배럴(bpd)에 해당해 5월 보다는 줄어들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원유 506백만톤(123만bpd)을 수입했으며, 5월 184만bpd를 수입한 것보다 약 30%으로 감소해 지난해 6월 수준을 밑돌았다.

현재까지 중국의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총 수입량은 총 4130톤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여전히 총 4330만톤을 공급한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뒤쳐져 있다.

중국의 6월 총 원유 수입량은 감소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량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봉쇄로 연료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서방의 대러 제재를 '금융 테러'나 '경제 무기화'라고 비판해왔다.

중국은 아울러 미국의 이란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식적으로 이란산 석유를 사들이고 있다.
중국 전체 원유 수입에서 이란산 원유는 약 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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