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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축구, E1 챔피언십 1차전서 대만 2-0 제압

뉴스1

입력 2022.07.20 17:57

수정 2022.07.20 17:57

대만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을 승리한 중국 여자축구대표팀 © 로이터=뉴스1
대만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을 승리한 중국 여자축구대표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대만을 제압했다.

중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장린옌과 대만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한국, 대만까지 4개 팀이 풀리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전날(19일) 일본이 한국을 2-1로 제압했고, 중국도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

올초 인도에서 펼쳐진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챔피언인 중국은 E1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그 동안 7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이 2005년 초대 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후 일본과 북한이 나란히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국은 2010년 대회에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대만을 압도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왕산산의 도움을 받은 장린옌이 절묘한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대만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던 중국은 코너킥에서 왕산산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22분에는 대만의 자책골로 달아났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대만 수비수 쑤신인이 발로 갖다 댄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대만은 후반 천옌핑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던 중국은 첫 경기에서 대만을 누르고 승리를 따냈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3일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