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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日 택시 시장 뚫었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18:20

수정 2022.07.20 18:20

현대차, MK택시에 50대 공급계약
현대자동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아이오닉5를 MK택시 교토 본사에 공급하고,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5로 교체한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는다. MK택시는 지난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최대 이슈인 탈탄소화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시간, 고객탑승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이오닉 5의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WLTC(일본이 2017년 도입한 공인 연비 측정 방식) 기준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18㎞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과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색상,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적용됐다. 아이오닉5는 이같은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를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긴 주행 가능 거리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적은 소음과 진동 및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교토 대표 전기차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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