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D,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인증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0 18:35

수정 2022.07.20 18:35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솔루션스 염희정 전무(왼쪽)가 LG디스플레이 심규창 환경기술담당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솔루션스 염희정 전무(왼쪽)가 LG디스플레이 심규창 환경기술담당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경상북도 구미 등 국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솔루션스가 기업이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검증해 90% 이상 충족한 경우 수여된다.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지표다.

LG디스플레이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4644t 가운데 12만2820t을 재활용해 98%가 넘는 자원순환 이용률을 기록했다.
폐기비용 감축과 폐자원 판매 부가 수익 등 연간 200억원의 경제 효과도 창출했다.

과거에는 전량 매립되던 폐유리의 파쇄 효율을 높여 폐유리 전량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협력사와 공동으로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정 개선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포인트와 다양한 혜택을 주는 '스마트 수거함'을 사내 곳곳 설치했고, 텀블러와 에코백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디언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ESO) 김성희 전무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폐자원의 가치를 높여 재활용율을 높이고, 제조 공정 및 사후 관리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 설계·제조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서 자원순환 이용률 확대를 추진하는 등 임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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